박지원 부회장 등 두산 경영진, '하노버 메세 2019' 참관
박지원 부회장 등 두산 경영진, '하노버 메세 2019'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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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자동화 기술·에너지 융합 등 관심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하노버 메세 2019 전시회의 독일 지멘스(Siemens) 전시관에서 발전용 사물인터넷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하노버 메세 2019 전시회의 독일 지멘스(Siemens) 전시관에서 발전용 사물인터넷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 두산그룹은 박지원 부회장과 경영진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 2019'를 참관했다고 4일 밝혔다. 미래 기술 확보와 신(新)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서다. 

하노버 메세는 독일에서 1947년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 산업 박람회다. 올해는 '산업간 융합-산업 지능'을 주제로 75개국 650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일 개최돼 5일까지 열린다. 

'산업 지능'은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과 기계 간 디지털 네트워킹을 의미한다. 이는 최근 두산이 시장에 진출한 협동로봇 사업이나 그룹 전 계열사에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과도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이에 박지원 부회장과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부회장, 스캇 박 두산밥캣 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은 주요 기업들의 전시관을 러보며 두산의 사업과 연관된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특히 올해 전시회 주요 테마 중 통합 자동화 기술, 디지털 팩토리, 에너지 융합 등 두산의 주요 관심분야와 관련 있는 전시관을 중심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글로벌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경영진은 △기계와의 협업을 통한 자동화 기술의 발전 방향 △인더스트리 4.0 관련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인공지능·가상현실·클라우드 등 기술요소 간의 융복합 사례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해당 기업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또 로봇관련 기술과 수소를 활용한 에너지 기술 등 두산의 사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전시관들을 둘러보며 최신 기술 동향을 꼼꼼히 살폈다.

박 부회장은 참관이 끝난 후 "두산이 추진하고 있는 혁신의 방향성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던 자리"라며 "우리 비즈니스에 적용 가능한 기술들은 바로 시도해 보고, 가능성이 확인되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박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현지에서 워크숍을 열고 미래 기술 트렌드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을 초빙해 독일의 미래 에너지 시장 전망과 그에 따른 독일 기업들의 준비 현황을 살피고 연료전지, 풍력 등 두산의 발전·에너지 기술 전략을 비교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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