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 대출채권 224조, 7.6%↑···가계대출 연체율 0.06%p↑
작년 보험사 대출채권 224조, 7.6%↑···가계대출 연체율 0.06%p↑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2018년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발표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지난해 보험사 대출채권은 총 223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출채권 연체율은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증가했다.

4일 금융감독원은 '2018년 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해 보험회사 대출 규모는 전년 말(207조7000억 원) 대비 15조8000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은 121조8000억 원으로 4.6%(5조3000억 원) 늘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이 5조원, 주택담보대출이 7000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증가로 100조6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말 대비 10조원(11.1%) 가량 늘어난 수치다.

보험사 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년 말 대비 0.22%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8%로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0.38%)은 0.07%p,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1.36%)은 0.06%p 올랐다.

반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전년 말 대비 0.38%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0%)이 0.59%p 하락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0.35%)은 0.04%p 상승했다.

보험사 부실채권 규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규모는 6139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303억 원 줄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0.02%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0.22%)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0.16%)의 부실채권비율은 0.02%p씩 떨어졌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9%로 전년 말 대비 0.39%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0.24%)은 0.59%p, 부동산 PF대출(0.26%)은 0.05%p 떨어졌다.

서영일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가계·기업 대출 연체율과 부실 채권 비율이 모두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채권의 건전성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라며 "상반기 중 보험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지표를 도입해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