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한독에 대해 지난해를 기점으로 이익 정상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 4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대 주주로 보유 중인 제넥신의 가치는 현재 주가 기준으로는 3130억원이지만, 회사의 재무제표에는 장부가 519억원으로 계상돼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동사의 실질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저평가의 원인이었던 실적부진과 바이오 모멘텀 부족이 해소되는 국면에 진입하고 있어 한독에 대한 가치평가도 정상화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한독의 바이오 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제넥신과 공동개발 중인 'H9'(지속형 인성장호르몬) 미국 3상 IND 신청 △희귀 항암제인 'PAN TRK저해제' 국내 임상 1상 연내 시작 △연초 인수한 미국 Rezolute의 파이프라인 가치 △에이비엘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트리거 테라퓨틱스의 투자가치 상승 등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개선된 이익을 바탕으로 이외에도 다양한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한독의 바이오스토리는 시간이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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