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社, 지난해 영업이익 소폭 증가···삼성전자 빼면 4.57%↓
코스피社, 지난해 영업이익 소폭 증가···삼성전자 빼면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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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은 6.72% 감소
(표=한국거래소)
(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8사업연도 유가증권시장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40개사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4.76% 증가한 1894조667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0.32% 늘어난 157조6863억원, 순이익은 6.72% 감소한 107조95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12.87%)를 제외할 경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2% 증가한 1650조원,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4.57%, 13.51% 감소한 98조원 및 63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연결 부채비율은 106.36%로 전년말(108.46%) 대비 2.11%p 감소하며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7.25%), 서비스업(10.33%), 기계(9.53%), 운수창고업(8.77%), 비금속광물(7.57%), 전기가스업(6.39%), 음식료품(6.35%) 등 14개 업종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통신업(-1.35%), 건설업(-0.99%), 운수장비(-0.5%) 등 3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순이익으로는 종이목재 업종이 흑자전환 됐으며 의료정밀(38.65%), 음식료품(28.8%), 유통업(21.16%), 통신업(15.99%), 전기전자(8.88%) 등 5개 업종은 흑자폭이 증가했다. 반면 섬유의복(-60.58%), 기계(-57.64%), 철강금속(-45.58%), 운수장비(-40%), 화학(-31.01%), 비금속광물(-30.97%) 등 9개 업종은 흑자폭이 감소했고 전기가스업·운수창고업 등 2개 업종은 적자 전환했다. 

금융업의 실적은 개선됐다. 금융업 전체 40사(개별재무제표 5사 및 합병 1사 제외)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7.44% 및 0.98% 증가했다. 은행업의 경우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이 각각 17.95%, 16.83% 증가했으며 금융지주도 9.11%, 2.57%씩 늘었다. 증권업은 영업이익 8.63%, 당기순익 7.06%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코스피보다 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2월 결산법인 911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69조1044억원으로  전년 대비 4.69%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1.58%, 8.66% 감소한 8조4298억원, 4조3163억원을 기록했다.

분석 대상 911개사 중 578개사(63.44%)는 흑자(당기순이익)를 시현했고, 333개사(36.56%)는 적자를 기록했다. 상장사들의 부채비율은 102.43%로 전년 말(98.18%) 대비 4.2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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