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2170선 약보합
코스피, 기관 '팔자'에 217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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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170선에서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86p(0.04%) 내린 2176.3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37p(0.02%) 내린 2176.81에 출발한 뒤 장중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관망 심리 속 기업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지수 상승이 제한됐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29p(0.30%) 하락한 2만6179.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05p(0.00%) 오른 2867.24에, 나스닥 지수는 19.78p(0.25%) 상승한 7848.6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특별한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프리뷰 등에 따라 변화를 보인 만큼, 한국 증시도 실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674억원, 개인이 324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02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471억58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수장비(1.71%)와 비금속광물(1.08%), 전기전자(0.88%), 제조업(0.54%), 철강금속(0.59%), 증권(0.35%), 기계(0.47%), 건설업(0.02%) 등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1.77%), 운수창고(-0.62%), 음식료업(-0.59%), 의료정밀(-0.51%), 유통업(-0.49%), 보험(-0.45%), 화학(-0.40%)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98%)가 사흘째 상승세고, SK하이닉스(0.65%), 현대차(2.10%), POSCO(0.37%), 삼성바이오로직스(1.15%), 신한지주(0.33%) 등이 오르고 있다. LG화학(-1.48%), LG생활건강(-0.57%) 등은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은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29곳, 하락 종목이 354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06p(0.41%) 오른 742.63울 가리키며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2.19p(0.30%) 오른 741.76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에 장중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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