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박영준 전 빙그레 대표가 지난해 퇴직금을 포함해 연봉 7억5572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서 빙그레가 공시한 사업보고서 확인 결과 박 전 대표는 지난해 급여 2억5292만원, 상여 2083만6000원, 복리후생비 912만6000원을 더해 총 7억5571만7000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31일로 퇴임하면서 받은 퇴직금 4억7283만1000원도 보수에 포함됐다.
빙그레 측은 "성과급은 영업이익 목표달성 구간에 따라 0~20% 내에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표의 퇴직금에 대해서는 "월 급여액 2108만원을 기준으로 근무기간 4년에 퇴직금 지급율 2.5를 곱해 2억1077만원을 산출했다"며 "근무기간 37년간 헌신과 공적을 고려해 퇴직위로금 2억6206만1000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와 같이 퇴임한 권수득 전 전무는 퇴직금 5억5772만1000원을 포함해 총 7억8892만5000원을 받았다. 권 전 전무의 급여는 1억9874만4000원, 상여는 869만5000원, 복리후생비는 2376만5000원이다.
빙그레 측은 "권 전 전무는 임원 근무기간이 9년인 점을 감안해 산출한 결과 박 대표보다 더 많은 퇴직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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