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가구 분양에 단 두명 청약..."강남인데~?"
50가구 분양에 단 두명 청약..."강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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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분양한파속에 서울 강남권에서 '청약률 4%' 신규분양단지가 등장했다. 또 하나의 '기록'이다.
24일 금융결재원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접수를 받은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매디치'의 순위내 청약 결과 총 50가구 모집에 2명 만이 청약에 참여, 평균 0.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이 아파트는 지난 19일 실시한 1순위에서 서울 청약자없이 인천·경기에서만 143㎡(43평형)과 147㎡(44평형)에서 각각 1명씩, 모두 2명이 접수하는데 그쳤다. 이어 20일과 21일 각각 접수한 2순위와 3순위에서는 단 한 명의 청약자도 없었다. 이로써 '롯데캐슬매디치'는 공급 물량 50가구 중 48가구가 미청약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서초동 꽃마을 한방병원자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5~지상16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다. 분양가는 3.3㎡(1평)당 2611만~2677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에 발코니를 무료로 확장해 주는 등의 호조건을 제시했지만 시선을 끄는 데는 실패했다. 소규모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비싼 분양가격이 이같은 미분양 사태로 이어진 원인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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