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사흘연속 상승···2170선 회복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사흘연속 상승···21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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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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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면서 217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0p(0.41%) 상승한 2177.1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8.92P(0.41%) 오른 2177.20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 마감했다. 

앞서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8로, 넉 달 만에 50선을 웃돌며 확장세로 복귀했다. 약 8개월 만에 최고치다. 뒤이어 미국의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4.2에서 55.3으로 반등한 것으로 발표됐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와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2770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6억원, 1534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899억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3.31%), 증권(1.40%), 은행(1.37%), 금융업(0.63%), 철강금속(0.28%), 의료정밀(0.11%), 운수창고(0.1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서비스업(-0.20%), 화학(-0.36%), 운수장비(-1.03%)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1.55%), LG화학(0.40%), 셀트리온(4.40%), POSCO(0.19%), 삼성바이오로직스(6.56%), 신한지주(2.40%) 등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SK하이닉스(-0.26%), 현대차(-1.24%), LG생활건강(-1.13%)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32곳, 하락종목 387곳, 변동 없는 종목은 78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76p(0.37%) 상승한 739.57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4.13P(0.56%) 오른 740.9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상승폭을 축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0%), CJ ENM(1.75%), 바이로메드(0.76%), 메디톡스(3.05%), 스튜디오드래곤(0.44%), 펄어비스(2.09%), 휴젤(0.21%) 등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신라젠(-0.46%), 포스코케미칼(-1.17%), 제넥신(-1.68%) 등은 떨어졌고, 에이치엘비는 보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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