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지표 개선에 2180선 터치
코스피, 美·中 지표 개선에 2180선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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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170대를 돌파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170대를 돌파한 2일 오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경감으로 장중 2180선을 회복했다.

2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57p(0.58%) 오른 2180.85를 나타내며 사흘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장보다 8.92p(0.41%) 오른 2177.2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도 모처럼 큰 폭 상승했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9.74p(1.27%) 상승한 2만6258.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79p(1.16%)상승한 2867.19에, 나스닥 지수는 99.59p(1.29%) 오른 7828.91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제조업지표 개선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한국 수출의 선행지수로 알려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에서 신규주문지수가 개선되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외치는 외국인이 1191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78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고, 개인도 410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495억5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의약품(2.53%)과 증권(1.23%), 전기전자(1.18%), 종이목재(0.85%), 철강금속(0.73%), 제조업(0.64%), 은행(1.02%), 의료정밀(0.62%), 금융업(0.51%), 기계(0.02%), 전기가스업(0.13%)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1.07%), 섬유의복(-0.77%), 보험(-0.67%), 음식료업(-0.50%), 통신업(-0.43%), 운수창고(-0.35%), 비금속광물(-0.34%)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1.66%)와 SK하이닉스(0.65%), LG화학(0.94%), 셀트리온(4.12%), POSCO(0.94%), 삼성바이오로직스(3.97%), 신한지주(2.29%)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2.49%), LG생활건강(-1.20%) 등은 내림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53곳, 하락 종목이 41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1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6p(0.27%) 오른 738.77울 가리키며 사흘째 상승세다. 전날보다 4.13p(0.56%) 오른 740.9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기관의 매매공방 속 제한적인 범위에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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