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95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그의 아들인 정의선 총괄수석부회장은 29억원을 수령했다.
1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공시한 2018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54억7600만원을, 현대모비스로부터는 41억700만원 등 총 95억83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2017년 연봉 80억900만원보다 19.6% 늘어난 금액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2억13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7억3800만원 등 모두 29억5100만원을 받았다.
정 수석부회장의 급여는 2017년 연봉 18억100만원보다 63.8% 증가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직무·직급과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인재육성 등을 고려한 임원임금 책정기준 등 내부기준에 따라 연봉을 분할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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