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력 이직용 '전문보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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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위너스클럽 플랜' 10월 판매 
성과보상형 보험상품…스톡옵션 대체 
퇴직 후에도 사망보장·노후설계 가능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간 우수인력 스카웃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핵심인재의 퇴사 후 노후 생활을 지켜주는 보험상품이 나왔다.  기업들은 그동안 핵심인력을 스카웃하면서 스톡옵션제 등을 활용해 왔는데, 적지 않은 문제점이 제기되자 그 대안 차원에서 이같은 상품이 등장했다.
삼성생명은 인력 스카웃 시 기업들의 애로점에 착안해 핵심인력이 재직 중은 물론, 퇴직 후에도 사망보장이나 연금을 받을 수 있는 'WCP'(Winners Club Plan, 위너스 클럽 플랜) 상품을 최근 개발해 10월부터 판매한다.
'위너스클럽플랜'은 핵심인력 전용 단체보험상품으로 개인의 니즈에 따라 일반사망을 보장해 주는 종신플랜형과 퇴직 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금플랜형으로 나뉘어 판매된다. 핵심인력 영입 후 조기 퇴사의 위험을 고려해 매년 보험을 새로 계약하는 점이 특징이다.
종신플랜형은 재직 중에 보험료를 1년동안 납입하는 종신보험을 매년 가입해 전체 보장금액을 늘려 나가는 방식이다. 보장금액이 2천만원인 보험이 일년이 지나 완납되었다면, 그 다음해에 추가로 동일한 보험에 가입해 전체 보장금액을 4천만원으로 늘려 나가는 것이다.
보장금액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정기특약도 마련됐다.
가입자가 생각하기에 전체 보장 금액이 부족하다면 일정 보험료를 내고 추가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퇴사 후에는 종신보험을 통해 본인의 추가 보험료 부담없이 종신토록 보장이 가능한 점이 이 상품의 장점이다. 보험료는 해당 기업이 일시납 또는 1년납(월납) 형태로 납입한다.
연금플랜형은 재직 중에 1년 만기 연금보험을 매년 가입해 전체 연금액을 늘려 나가는 보험이다. 퇴직 후 개인의 필요에 따라 연금 수령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확정연금플러스형을 선택할 경우 일부 적립액을 연금지급기간 내에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일시금으로 받고, 나머지는 확정된 기간 동안 연금으로 지급받는다. 상속연금형은 연금을 종신으로 지급하고 피보험자 사망시에는 사망시점의 연금계약 적립액을 유가족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종신연금플러스형은 퇴직후 연금을 종신까지 받는다는 점은 상속연금형과 유사하나 연금지급의 최소 보증기간(10년/20년)을 설정할 수 있다는 점과 보증기간내에 일부 금액을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두가지 플랜 모두 특약을 통해 재직 중에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사망 보험금을 유가족에게 연금으로 지급할 수 있다. 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수령하는 등 개인 니즈에 맞는 설계가 가능하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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