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에 1%대 급등
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기대감에 1%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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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대 상승…730선 마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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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중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에 1%대 급등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1p(1.29%) 상승한 2168.2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64P(0.59%) 오른 2153.31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2160선을 회복했다.

오는 3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추가 회담을 앞두고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하락 요인이었던 글로벌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은 데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며 "미국 증시에서 경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물류회사들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 경기 둔화 우려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9억원, 1833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4378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092억5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철강금속(3.71%), 의료정밀(2.87%), 증권(2.84%), 은행(2.14%), 운수창고(1.88%), 제조업(1.44%), 종이목재(1.32%), 의약품(1.18%), 보험(0.97%)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섬유의복(-0.41%), 서비스업(-0.25%)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우위 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90%), SK하이닉스(3.23%), LG화학(1.23%), 현대차(0.84%), POSCO(5.34%), 셀트리온(0.55%), 현대모비스(1.20%), 한국전력(1.5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LG생활건강(-0.14%)는 떨어졌고, NAVER은 보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940곳, 하락종목 263곳, 변동 없는 종목은 7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7.50p(1.03%) 상승한 736.81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19p(0.30%) 상승한 731.50에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수세 속에 1%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신라젠(0.62%), 메디톡스(2.24%), 에이치엘비(0.13%), 스튜디오드래곤(0.67%), 셀트리온제약(0.90%), SK머티리얼즈(2.65%), 휴젤(2.30%), 에스에프에이(1.39%)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했다. CJ ENM(-2.06%), 바이로메드(-1.75%), 포스코케미칼(-0.33%), 펄어비스(-0.48%)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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