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SK루브리컨츠가 축구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 윤활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의 최대 복합 쇼핑몰인 '사비코 메가 몰'에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현지 업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K 지크 FCB'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호찌민시에서 개최한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FC 바르셀로나 스폰서십을 활용한 축구 마케팅을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8월 체결한 계약에 따라 SK루브리컨츠는 한국과 베트남, 태국, 중국, 러시아 등에서 윤활유 제품을 홍보하면서 FC 바르셀로나 로고와 선수 이미지를 독점 사용할 수 있다.
베트남은 태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에서 세 번째로 큰 윤활유 시장이다.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은 2017년 대비 약 27% 증가한 28만7000여 대를 기록했다. 또 베트남 교통 수단의 95%를 차지하는 오토바이 등록대수는 4550만 대 수준으로 윤활유 매출의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최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축구 열기가 높아졌다"면서 "FC바르셀로나와 협업한 브랜드 마케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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