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작년 당기순익 3074억···전년比 26%↑
한국씨티은행 작년 당기순익 3074억···전년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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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청담센터 외관. (사진=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 청담센터 외관. (사진=한국씨티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씨티은행이지난해 전년동기 대비 26.1% 증가한 3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29일 씨티은행은 지난해 1조2167억원의 총수익과 30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지난해 총수익 1조2033억원과 당기순이익 2437억원 대비 1.1%, 26.1% 각각 증가한 수치이다. 작년 12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8.93% 와 18.18%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이자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한 9926억원이다. 비이자수익은 47.7% 증가한 23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새 회계기준인 K-IFRS15 도입으로 카드관련 지급수수료에 대한 회계처리가 변경된 영향이다. 

K-IFRS15 효과를 제외하면 이자수익은 이자부자산 증가로 0.7% 성장했으며, 비이자수익은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 감소 및 보험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를 아우르는 자산관리(WM) 사업의 호조로 1.0% 증가했다. 기타영업수익은 국공채매매익 증가 등으로 마이너스(-) 폭을 줄이며 119억원 적자를 시현했다. 

판매와 관리비는 지속적인 경영합리화 노력과 한미조세협약타결에 따라 비용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한 7036억원이었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대출 부문의 포트폴리오 변경에 따른 가계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40.1% 증가한 1504억원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로 전년말대비 0.13%p 상승하였으나,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말대비 51.3%p 개선된 197.9%였다.

지난해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동기 대비 0.12%p 증가한 0.6%를 기록했다. 총자본이익률(ROE)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자본최적화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01%p 증가한 4.71%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말 현재 예수금은 요구불예금, 정기예금 및 저축성예금의 증가로 전년말 대비 4.3% 증가한 26조2000억원이며, 고객자산은 주택담보대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계신용대출의 강한 증가세와 원화기업대출의 증가로 전년말 수준인 24조8000억원을 유지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올해에는 지속성장을 위한 고객중심문화, 디지털 가속화, 데이터 역량강화 및 내부통제 강화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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