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감독원은 은행·은행지주회사 임직원과 은행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은행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금융감독원의 은행무분 감독·검사 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참석자들의 의견과 애로·건의사항 개진이 이뤄졌다.
금감원은 올해 은행 감독업무에서 가계·자영업자 부채의 안정적인 총량 관리, 가계부채 위기관리 매뉴얼 마련·연체징후 상시평가체계 구축 등 사후관리 책임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바젤Ⅲ 개편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주요 은행의 회생계획(RRP)작성·평가제도 신설, 취약업종 손실흡수력 점검도 추진한다.
주채무계열제도 선정기준과 재무구조평가방법을 개선하고, 채권은행의 내부신용등급 등을 활용한 신용위험평가 기준도 개편한다.
저신용자와 영세자영업자에 대해 새희망홀씨 공급을 늘리고, 영세사업자 특성에 맞춰 신용평가체계도 개선한다. 이와 함께 사업 단계별 경영컨설팅과 협력모델 발굴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 자금공급확대, 공급망금융 활성화, 사회적금융 지원 강화에도 나선다.
검사업무에 대해서는 사각지대 해소와 효율적 감독목적 달성을 위한 종합검사와 검사품질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지배구조 모니터링·점검 강화, 고객·상품·판매채널별 불건전 영업행위 취약부문 중점점검, 내부통제 취약부문 테마검사 등 시장규율을 확립할 예정이다.
권인원 금감원 부원장은 "대내적으로 1500조원을 넘은 가계대출과 340조원의 개인사업자대출 등 은행산업의 리스크가 녹록치않다"며 "가계부채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부실화가 현재화 되기 전 미리 선제적으로 위험평가 실시하고 필요하면 차주와 금융상담을 하는 등 부실화되는 걸 최대한 방지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