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크론병, 레미케이드에서 램시마로 바꿔도 안전·유효"
셀트리온 "크론병, 레미케이드에서 램시마로 바꿔도 안전·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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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220명 대상 임상서 확인···의학 학술지 '란셋' 게재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램시마 (사진=셀트리온)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IBD) 환자를 대상으로 원조 약에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로 교체처방(switching)하는 임상 결과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영업·마케팅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램시마는 인플릭시맙 성분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레미케이드는 류머티즘 관절염, 크론병 등 자가면역질환에 사용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레미케이드를 투여하는 환자에게 램시마를 교체처방해 투여하거나 그 반대 경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이뤄졌다. 레미케이드와 램시마 투여를 각각 유지하는 경우도 추가해 전반적인 결과를 살폈다. 크론병 환자 220명을 대상으로 54주간 진행됐다.
 
그 결과 램시마로 교체한 환자와 변경 없이 계속 투여한 환자 사이에 유사한 수준의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 회사는 원조 약에 준하는 램시마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의학저널 '란셋'(The Lancet)에 실렸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이번 임상 결과는 램시마의 처방 확대를 이끌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교체처방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강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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