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BSI 지난해 2Q부터 상승세···기업 체감경기 개선"
한국감정원 "BSI 지난해 2Q부터 상승세···기업 체감경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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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부동산산업 경기실사지수(BSI). (사진= 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부동산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하며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약 3000여개 부동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한 결과, 부동산업 지난해 4분기 현황은 73.68로 기록돼 3분기 70.92 대비 2.76p 상승했고, 금융업 4분기 현황은 전 분기 대비 2.36p 하락한 91.07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BSI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한국감정원이 부동산업과 부동산 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를 매 분기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100을 기준으로 보다 낮게 나타나면 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업체 수가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업체 수보다 많은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업 세부 업종별로는 개발 및 공급업이 전분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상승(14.01p)한 반면, 관리업은 전분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3.82p)했으며, 자문 및 중개업(23.25p)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동산업 1분기 전망치는 78.46으로 지난해 4분기 전망대비 0.54p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금융업 전망치는 지난해 4분기 전망지수보다 0.54p 하락한 78.46으로 전망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조사결과 부동산관련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지수가 지난해 2분기 이후 소폭이나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체감의 폭은 작지만 기업체들의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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