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기관 vs 外人 공방 속 2130선 등락
코스피, 개인·기관 vs 外人 공방 속 2130선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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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기관과 외국인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2130선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1p(0.06%) 오른 2129.27을 나타내며 사흘 만에 반등 흐름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5p(0.49%) 오른 2138.45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반납해 나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87p(0.36%) 상승한 2만5717.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7p(0.36%)오른 2815.44에, 나스닥 지수는 25.79p(0.34%) 상승한 7669.17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하락 요인 중 하나인 글로벌 국채금리가 안정을 찾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03억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개인도 167억원 매수 우위다. 사흘째 '팔자'를 외친 외국인은 488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131억2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다. 음식료업(1.15%)과 운수장비(1.13%), 운수창고(1.10%), 기계(0.93%), 은행(0.77%), 섬유의복(0.85%), 증권(0.63%), 서비스업(0.43%), 화학(0.42%), 유통업(0.42%), 금융업(0.38%)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1.50%), 비금속광물(-1.15%), 전기전자(-0.65%), 철강금속(-0.41%), 통신업(-0.45%), 의료정밀(-0.29%)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SK하이닉스(1.11%)와 현대차(0.84%), LG화학(0.69%), LG생활건강(1.65%), 삼성바이오로직스(0.31%), 현대모비스(0.72%) 등이 오름세다. 대장주 삼성전자(-1.23%), POSCO(-0.79%)는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은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439곳, 하락 종목이 34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9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3p(0.09%) 오른 719.09를 가리키며 사흘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보다 3.92p(0.54%) 오른 723.7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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