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전국 41곳·6483호
국토부,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전국 41곳·648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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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행복주택 입주자 공급계획. (사진= 국토교통부)
전국 행복주택 입주자 공급계획. (사진= 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 8일부터 전국 41곳 행복주택 6483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입주자 모집대상 행복주택은 총 110곳, 2만6000호로 분기별 모집할 예정이다. 1분기에는 수도권 37곳(4945호)과 비수도권 4곳(1538호) 등 총 41곳(6483호)을 모집한다. 향후 2분기부터는 분기별로 수도권 47곳(1만4177호)과 비수도권 22곳(5569호) 등 총 69곳(2만여 호)에 대해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

1분기 세부 단지로는 △신혼특화단지(의왕고천, 동탄호수공원) △중소기업근로자 우선공급(하남감일, 인천서창2, 화성남양뉴타운, 청주동남, 아산배방, 인천영종, 아산탕정) △산업단지형(파주법원, 평택고덕Ca1·Ca2, 평택청북, 영암용앙, 안성아양, 부산명지, 당진우강송산, 진천성석) △노후 공공청사복합개발(오류1동주민센터) 등이 있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에게 주거비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학생·청년·산업단지 근로자는 최대 6년, 신혼부부·한부모 가족은 최대 6~10년, 주거안정지원 계층(취약·노인계층)은 최대 20년간 거주가 가능하다. 

올해 모집하는 행복주택 110곳에는 재건축·재개발 지구 매입형, 신혼 특화 단지, 일자리연계형 주택,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많은 종류의 행복주택이 포함돼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 도심 내 위치하는 주택은 젊은 계층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한다.

2분기 이후에는 육아 편의시설을 갖춘 신혼 특화 단지, 중기근로자 및 산업단지 근로자지원, 창업·지역전략산업지원 등의 일자리 연계형 주택, 직주근접이 가능하도록 도심 내 공공청사를 활용한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접수기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오는 4월 10~18일 9일간 접수하며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은 4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접수는 온라인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으로 가능하며, 입주는 올해 1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내 공급되는 다양한 유형의 행복주택이 청년·신혼부부 등의 주거불안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최저 1.2%(~2.9%)까지 낮은 이율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주택도시기금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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