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1800대 설치···18억원 투입
서울시,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1800대 설치···18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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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작동원리도. (자료=서울시)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작동원리도. (자료=서울시)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서울시가 올해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비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승강기가 오르내릴 때 모터에서 발생한 전기를 재활용하는 장치다.

시는 올해 아파트 승강기 1800대에 승강기 자가발전장비 설치비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예산 18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대당 설치비는 약 100만원이다.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아파트)으로, 2010년 전·후 설치된 승강기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작년 1억원을 들여 승강기 76대에 처음 설치했다. 올해 추가로 1800대에 자가발전장치가 설치되면 연간 7억원 상당의 전기료가 절감되고, 3년이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은 아파트가 많은 만큼 공동 관리비 절감 효과가 클 것"이라며 "신규로 설치되는 승강기에는 자가발전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제도 개선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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