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부활' 이끈 윤근창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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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수 회장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해 지속 성장할 것"
27일 서울 서초구 휠라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윤윤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휠라코리아 )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휠라코리아 부활을 이끈 윤근창 대표이사 사장이 사내이사에 다시 선임됐다. 윤윤수 회장 장남인 윤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오너 2세 체제'가 강화되는 모습이다. 27일 휠라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윤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윤 대표는 브랜드 재단장을 통해 국내 실적을 개선한 장본인으로 평가받는다. 스포츠 브랜드 핵심인 신발 부문을 중심으로 합리적 가격 정책을 펴 20~30대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엔 CFO로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하며 주가 상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로 지난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단독으로 대표 자리에 앉았다.

이날 사외이사에는 김석 전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기존과 동일한 55억원으로, 감사 보수 한도도 지난해와 같은 1억2000만원으로 정해졌다.

휠라코리아는 역대 가장 많은 임원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다음 달 1일 자로 이동수 상무(홀세일 본부장)와 윤명진 상무(기획실장), 강동철 이사(상품기획실장) 등 7명이 승진한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올린 영업직군 임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근속연수가 평균 20년6개월로 휠라코리아 변화 과정을 함께 해왔다.

윤윤수 회장은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시기에 휠라코리아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다양한 위기가 도사리고 있지만, 모든 구성원이 합심해 글로벌 브랜드로 또 한 번 도약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휠라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9546억원, 영업이익 357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6.8%, 64.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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