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비앤케이(BNK)자산운용이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은 해외 주식형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금융투자협회는 자산운용사 53개사의 펀드와 펀드 판매회사 24개사의 추천펀드 수익률을 비교한 순위를 27일 발표했다. 펀드평가사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순자산총액과 위험조정수익률 등 고유의 기준을 가지고 산출한 순위를 퍼센트(%) 순위로 환산해 평균 순위를 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 수익률 기준, 53개 자산운용사 중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에서 BNK자산운용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교보악사자산운용 △흥국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에이치디씨자산운용 등이 뒤를 이었다. BNK자산운용은 지난해 6월말 3위에서 12월 1위로, 교보악사자산운용은 10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 1위를 기록, 지난해 6월말에 이어 선두를 고수했다. 같은 기간 에셋플러스자산운용도 2위 자리를 지켰고, △키움투자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등도 3~5위로 준수한 수익률을 시현했다.
판매회사 추천펀드의 상대 수익률(위험·세부 유형 등 변수를 반영한 상대순위)에서는 국내 주식형의 경우 KB증권이, 해외 주식형은 한국투자증권이 1위에 올랐다. 절대 수익률(추천을 시작한 달부터 계산한 단순 가중평균수익률)에서는 국내주식형 부문은 대구은행이, 해외주식형 부문은 하나금융투자가 선두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