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고객의 주행 정보를 분석해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고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블루링크 기반의 '안전운전습관 서비스'를 새롭게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안전운전습관 서비스는 블루링크 가입자 중 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고객의 주행 정보를 분석해 안전운전 점수를 제공한다.
이에 현대해상은 현대차의 안전운전습관 서비스와 연계해 국내 최초로 차량 데이터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커넥티드카-UBI(운전습관 연계 보험) 특약' 상품을 출시했다. 가입 고객들은 안전점수에 따라 보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안전운전 점수는 급가속, 급감속, 심야운행 횟수 등 운전자의 주행 정보를 기반으로 산정되며 블루링크 앱의 '안전운전습관'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90일 동안 1000km 이상 주행한 고객이 안전운전 점수를 70점 이상 달성했다면 현대해상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커넥티드카 할인 특약(블루링크 가입자 할인)을 더하면 총 12%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 특약을 추가로 결합하면 최대 45%(커넥티드카 할인 특약 7% + 커넥티드카-UBI 특약 5% + 마일리지 특약 최대 33%)까지 보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커넥티드카-UBI특약은 별도의 장치를 설치하거나 추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블루링크 서비스 앱에서 안전운전 점수만 조회하면 특약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현대해상을 시작으로 안전운전습관 서비스의 제휴 보험사를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안전운전습관 서비스 런칭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운전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안전운전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향후 운전습관 연계 보험 상품뿐만 아니라 차량 데이터와 커넥티드카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종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