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1%대 하락 출발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세에 1%대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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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영향 우려
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증권거래소 로비의 시세판에 주가 등 시장 변동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1%대 하락 출발했다. 

25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3.04p(1.51%) 하락한 2153.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28.15p(1.29%) 하락한 2158.80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등 경기침체 공포감이 엄습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0.19포인트(1.77%) 급락한 2만5502.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4.17포인트(1.90%) 내린 2800.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6.29포인트(2.50%) 하락한 7642.6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독일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급락했다"며 "이날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여파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 271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65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3억9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전기전자(-3.16%), 제조업(-1.97%), 종이목재(-1.97%), 운수장비(-1.37%), 유통업(-0.72%), 의료정밀(-0.75%), 전기가스업(-1.04%), 보험(-1.01%), 은행(-1.05%)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SK텔레콤(0.79%)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3.11%), SK하이닉스(-4.07%), LG화학(-2.77%), 현대차(-2.43%), 삼성바이오로직스(-0.15%), POSCO(-2.32%), 현대모비스(-2.10%) 등이 주가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661곳)이 상승종목(172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5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04p(1.08%) 내린 735.93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0.46p(1.41%) 하락한 733.51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CJ ENM(-1.99%), 신라젠(-1.16%), 바이로메드(-1.74%), 에이치엘비(-0.62%), 코오롱티슈진(-1.75%), 파라다이스(-1.10%), 휴젤(-2.62%) 등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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