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향] "봄 이사철인데도 문의 없어요"···서울 아파트값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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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낙폭↑, "거래단절 장기화"
(자료=KB국민은행)
(자료=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들었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23일 KB국민은행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보다 낙폭이 0.01%포인트(p) 줄어든 -0.03%를 기록했다. 

하락세가 두드러진 곳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였다. 거래단절이 장기화되면서 그간 가격이 급등했던 재건축 단지들의 매맷값이 떨어진 서초구(-0.08%)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송파구(-0.07%), 강동구(-0.06%), 강남구(-0.01%) 순이었다.

이밖에 양천구(-0.08%), 성동구(-0.05%), 영등포구(-0.05%), 관악구(-0.04%), 강북구(-0.03%), 성북구(-0.0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신정동 목동파크자이의 신규 입주 영향으로 기존 단지의 시세가 하락했으며, 성동구의 경우 숲세권으로 인기를 끌었던 단지가 내림세를 이끌었다.

수도권에선 입주물량의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급감한 경기 일산 서구(-0.17%)와 양주(-0.15%)의 낙폭이 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9.13 대책 발표 이후 투자를 비롯한 매수 수요는 급감하는 반면, 보유세 부담 압박은 커지면서 하락 매물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7% 떨어졌다. 지역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는 울산(-0.17%), 부산(-0.16%), 대구(-0.05%), 광주(-0.01%) 등이 내렸고, 대전은 0.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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