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소액으로 투자하는 헤지펀드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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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이후 수익률 9.97%…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 수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헤지펀드는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다. 다만 법정 최소 가입금액이 1억원이고 펀드당 가입 인원도 49명으로 제한되는 등 기관투자자 및 고액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공모펀드 시장 활성화 방안 중 하나로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공모재간접펀드가 허용됐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는 국내 처음으로 설정된 사모펀드 투자 공모재간접펀드다. 가입금액은 500만원으로, 일반 투자자들도 헤지펀드 투자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지난 21일 기준 9.97%로 같은 기간 9.53%p 하락한 코스피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시현,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모습이다.

편입 대상펀드는 국내 설정된 운용규모 300억원 이상, 설정 된지 1년 이상 지난 헤지펀드 가운데 정량 및 정성평가와 실사 등을 거쳐 우수 펀드를 선별된다. 이후 투자전략별 배분과 리스크관리 원칙에 따라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편입펀드는 집중도를 높이고 투자전략은 롱숏, 채권차익거래, 메자닌, 이벤트 드리븐 등으로 다변화해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리한다.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투자펀드의 위험요인이 감지되거나 전략배분 조정이 필요한 경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전략 별로 선별한 업계 헤지펀드 등 9개를 5~10% 수준으로 고르게 편입하고 있다. 전략에 대한 분산투자를 통해 설정이후 연환산 변동성도 3%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펀드를 통해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을 키워온 미래에셋은 글로벌 국가배분, 자산군별 배분에서 섹터 배분까지 다양한 유형의 공·사모 펀드에 대한 트렉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재간접 헤지펀드를 운용하며 다양한 펀드평가 툴을 구축하는 등 경쟁력 있는 사모펀드 투자 유니버스를 쌓아왔다는 평이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펀드는 지난 1년간 1200억원 가까이 늘어나며 설정액이 1600억원에 육박한다. 앞으로 투자매력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진 헤지펀드 투자 수요를 흡수해 그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최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산운용산업 규제개선안에 따르면 사모투자 공모재간접펀드의 최소 투자금액이 폐지될 예정으로 투자자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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