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추정실적 상향조정…목표가↑"-키움證
"신세계, 1분기 추정실적 상향조정…목표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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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신세계에 대해 예상보다 양호한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과 면세점 매출을 고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한 1050억원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연구원은 "양호한 기존 백화점 성장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인천 구월점 종료 영향과 면세점 점포 믹스(Mix) 악화(강남점·인천 신규 T1) 영향으로 인해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기존 기대치 대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7% 정도 상향했다"면서 "백화점 성장률과 면세점 매출이 당사의 기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백화점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1~2월 기존점 성장률이 5.2% 수준을 기록했고, 3월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언급했다.

면세점 매출에 대한 기대치도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1~2월 면세점 매출 호조에 따라 신세계의 면세점 매출에 대한 기대치를 올렸다"며 "1분기 한국 면세점 시장 규모가 전 분기보다 약 6% 정도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신세계의 강남점 매출은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연초 따이공 규제 우려 대비 면세점 수요가 양호한 상황이 전개되면서, 경쟁 강도도 전분기 대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세계는 백화점 업체 중에서 가장 양호한 기존점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면세점으로의 사업 다각화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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