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전망치 하향···목표가↓"-하나금투
"삼성전기, 1분기 영업익 전망치 하향···목표가↓"-하나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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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3만2000원으로 12%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올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55% 증가한 2조1553억원, 2383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이는 컨센서스 대비 각각 2%, 9% 밑도는 수준"이라며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8% 감소한 것이 컨센서스 하회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S10향 공급 개시 및 자동차용 매출 확대로 가격이 견조했음에도 중국향 스마트폰을 포함한 IT 전반적인 수요 약세로 물량이 전 분기 대비 7% 감소해 예상보다 그 폭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내린 것은 연간 영업이익을 기존 1조1907억원에서 9570억원으로 20% 하향한 것에 기인한다"며 "영업이익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컴포넌트솔루션 부문의 올해 실적감소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라는 업황도 있지만, 생산라인 전환에 따른 물량 감소도 주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실적 부진이 주가에 반영됐고 현재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평균 1.6배를 하회하고 있다"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중장기 수요 가시성이 확보되기 시작한 2017년 하반기 이후 저점 수준에 해당해 매수로 재접근을 고민할 시기"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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