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3층 중회의실에서 '조달청장 초청 건설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무경 조달청장이 건설업계 일선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사비 부족 및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에 대한 현장 점검과 애로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공공공사 10건 중 4건이 적자공사이며, 공공공사만 수행하는 업체의 38%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는 등 적정한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공사비 정상화 등의 애로 사항을 건의했다.
세부 내용으로는 △간접노무비율, 일반관리비율 등 제비율(간접노무비, 일반관리비 등) 현실화 △수시 가격조사의 재조사 기간 단축 △국가계약제도 개선방안(경제활력대책회의) 관련 협조요청 등이 건의됐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대안제시형 낙찰제는 시범사업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100억원 이상 종합심사낙찰제 확대는 중소건설업체의 현실을 충분히 감안하겠다"며 "기술형입찰 설계심의도 혁신적 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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