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장중 2160선 하락
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장중 2160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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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하락 출발했다.

2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37p(0.75%) 하락한 2161.25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6.21p(0.29%) 하락한 2171.41에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장중 2160선으로 떨어졌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과정에서 엇갈린 소식이 전해지며 혼조세를 보였다.

1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2p(0.10%) 내린 2만5887.38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7p(0.01%) 하락한 2832.57을 기록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9.47p(0.12%) 오른 7723.95에 거래를 마쳤다.

외신들은 19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다음주부터 베이징과 워싱턴DC를 오가며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협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지만, 일각에선 무역협상 기류가 심상치 않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한 기존 관세를 철회하겠다'는 확약을 받지 못하면서 중국 측이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측은 중국 대표단이 협상을 돌연 중단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으로 신흥국 환율이 약세를 보이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388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5억원, 201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73억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의료정밀(-2.21%), 운수장비(-1.28%), 전기가스업(-1.27%), 비금속광물(-1.14%), 은행(-1.01%), 증권(-0.78%), 운수창고(-0.64%), 의약품(-0.55%), 섬유의복(-0.60%), 화학(-0.68%)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03%)을 비롯해 현대차(-1.21%), LG화학(-0.95%), 셀트리온(-0.74%), POSCO(-0.58%), 삼성바이오로직스(-0.43%), NAVER(-0.38%), 한국전력(-1.35%)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29%), LG생활건강(0.36%) 등은 오르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615곳)이 상승종목(186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8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05p(0.67%) 하락한 743.86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보다 1.59p(0.21%) 상승한 750.50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1%), CJ ENM(-1.19%), 포스코켐텍(-1.87%), 메디톡스(-1.44%), 스튜디오드래곤(-2.48%), 코오롱티슈진(-0.13%), SK머티리얼즈(-0.93%)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바이로메드(1.66%), 신라젠(2.10%), 제넥신(0.96%)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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