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Q 실적 부진 불가피···하반기 반등 기대"-이베스트證
"SK하이닉스, 1Q 실적 부진 불가피···하반기 반등 기대"-이베스트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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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1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겠지만,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6% 감소한 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1% 줄어든 1조2600억원으로 저조할 것으로 추정됐다.

어규진 연구원은 "1분기 비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군의 수요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D램과 낸드 출하가 각각 13.3%, 15.8% 줄어든 상황에서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폭이 종전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 연구원은 "매크로적 불확실성과 서버를 포함한 고객사 메모리 구매 지연(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 효율화 전략)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반면 하반기에는 낮아진 메모리 가격에 따른 수요 창출과 인텔 신규 서버용 CPU 플랫폼(CascadeLake) 출시 효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연간 D램 및 낸드 가격이 각각 42.7%, 48.7% 하락할 것으로 가정할 때, 올해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70.8% 줄어든 6조1000억원으로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상반기 급격한 메모리 가격 하락이 성수기에 접어드는 하반기 이후 수요 회복을 이끌면서 상저하고 업황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주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배(2019년 전망치)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며 "매수를 추천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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