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넛 껍질로 만든 '친환경' 주차장 매트 출시
코코넛 껍질로 만든 '친환경' 주차장 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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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야자열매로 만든 울트라 야자매트 (사진=코코넛 산업)
코코넛 야자열매로 만든 울트라 야자매트 (사진=코코넛 산업)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코코넛 열매로 만들어진 친환경 야자매트가 개발됐다. 

코코넛 산업은 천연 코코넛 열매의 외부 껍질의 섬유를 추출해 로프로 만들어 이를 엮어서 매트로 직조한 100% 자연 친화적인 제품인 '울트라 야자매트'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야자매트는 코코넛 열매로 만든 매트이지만 일반 야자매트보다 내구성과 밀착성이 크게 강화 된 제품으로 아스팔트  못지않은 포장 효과를 낼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다. 

을트라 매트는 로프의 굵기부터가 다르고, 꼬임의 강도도 훨씬 높아졌다. 강도 높은 야자 로프를 사용하여 인장강도를 높이고, 매트 내부에 지지대를 넣어 지면과 매트를 단단히 고정해 자동차의 하중과 마찰력으로 인한 밀림현상과 들뜸 현상을 없앴다. 

특히 표면 마모를 방지하기 위해서 천연 라텍스로 마감했다. 일반 야자매트가 등산로나 산책로 보행용이었다면 울트라 야자매트는 야외 주차장과 진입도로 아스팔트 대용으로 쓰일 수 있다.

일반 야자매트는 2009년 제주도에서 보행용 도로에 설치 되기 시작했다. 코코산업은 '울트라 야자매트'로 성능을 개선해 국내 최초로 야외 주차장과 진입도로 포장용 매트로 내놓았다. 

2018년에는 인천공항의 제2합동청사 임시 주차장에서 설치될 정도로 제품력을 인증받았다. 그해 2월부터 11월까지 제2합동청사 임시 주차장 3000평방미터에 울트라 야자매트가 시범 설치돼 운영 됐다. 

남승창 코코산업 대표는 "파쇄석 주차장은 소음이 심하고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단점이 있다. 또한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주차장은 도시 열섬효과를 유발하고, 토양의 자연복원력을 저하시킨다"라며 "울트라 야자매트는 코코넛 껍질을 재료로 쓰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며 소음도 없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의 유지가 필요한 지면 주차장, 소음과 먼지가 발생하는 파쇄석 주차장 또는 진입로, 통행량이 많아 쉽게 매트가 마모되는 등산로, 토사유출이 우려 되는 경사 구간, 겨울철 결빙이 잦아 미끄럼 방지가 필요한 곳, 내구성이 요구 되는 관광서 및 관급 공사용 구간 등에 적합한 제품이다. 한 마디로 아스팔트 포장 대용으로 개발 된 제품이다"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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