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마른멸치, 7년 만에 미국 갑니다
사천 마른멸치, 7년 만에 미국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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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파동으로 그간 수출 못해
죽방렴영어조합법인 노력 FDA 허가받아
남해안 사천 마른멸치. (사진=죽방렴영어조합법인)
남해안 사천 마른멸치. (사진=죽방렴영어조합법인)

[서울파이낸스 최유희 기자] 경남 남해안 사천 지역 특산물인 마른멸치가 7년 만에 미국 땅을 밟는다.

사천시는 지역 수산업체인 죽방렴영어조합법인이 지난 14일 시내 향촌동 법인 공장에서 남해안 마른멸치 미국 직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1차 수출길에 오른 마른멸치는 1.5㎏들이 6000 상자 10만 달러어치다.

사천 마른멸치는 200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보툴리눔(botulinum·부패한 고기에서 생성되는 독소)' 규정에 걸렸다. 당시 FDA가 '남해안 마른멸치는 내장을 제거하지 않은 데다 수분 함량이 많아 독소를 생성시킬 수 있다'며 수출을 제한한 것이다.

하지만 죽방렴영어조합법인은 류상건 대표와 직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FDA로부터 정식으로 마른멸치 수출허가를 취득했다. 법인은 미국 수출 재개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호주 등 다른 국가에도 수출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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