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기대에 2180선 '턱밑'
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기대에 2180선 '턱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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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상승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사흘 연속 상승해 2180선을 턱밑에 두고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p(0.16%) 상승한 2179.4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3.58P(0.16%) 오른 2179.69에서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218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과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에 대한 낙관적 전망으로 상승흐름을 보였다. 앞서 15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전화통화를 했고, 무역협상과 관련된 '추가적 상당한 진전'(further substantive progress)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68억원, 459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기관은 홀로 225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7억67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흐름을 보였다. 운수장비(1.77%), 기계(1.39%), 증권(1.03%), 보험(0.34%), 은행(0.34%), 의료정밀(0.10%), 건설업(0.11%), 화학(0.85%), 유통업(1.07%)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전기가스업(-2.04%), 종이목재(-1.08%), 철강금속(-0.87%)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0.44%), LG화학(-1.21%), 셀트리온(-0.99%), POSCO(-1.53%), 삼성바이오로직스(-0.44%), 한국전력(-2.68%) 등이 하락마감했고, 현대차(2.48%), LG생활건강(2.65%), NAVER(1.15%)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지난 2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늘고 면세점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면세점주와 화장품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7.67%)와 호텔신라(7.33%)를 비롯해 애경산업(6.69%), 코스맥스(5.42%), 아모레퍼시픽(4.08%), 한국콜마(4.97%), 한국콜마홀딩스(3.89%), 한국화장품(4.53%), 제이준코스메틱(3.65%)등 화장품 업체가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517곳, 하락종목 299곳, 변동 없는 종목은 82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77p(0.64%) 상승한 753.13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3.79P(0.51%) 오른 752.15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CJ ENM(-1.76%), 바이로메드(-2.00%), 포스코켐텍(-2.14%), 에이치엘비(-2.09%), 펄어비스(-0.76%), 코오롱티슈진(-1.4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신라젠(0.91%), 메디톡스(1.49%), 스튜디오드래곤(2.07%) 등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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