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사회] 삼성전자, '에너지·녹색' 경영으로 온실가스 저감
[저탄소사회] 삼성전자, '에너지·녹색' 경영으로 온실가스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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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전 사업장 'ISO 50001'획득···케냐에 '쿡스토브'로 탄소 배출 감산
삼성전자가 케냐 몸바사 인근 빈민촌에 지원할 저탄소 '쿡스토브'를 현지 가정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케냐 몸바사 인근 빈민촌에 지원할 저탄소 '쿡스토브'를 현지 가정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아산화질소(N20) 등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주요 온실가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90% 이상이다. 특히 이산화탄소는 지구 온도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쳐 전 세계 각국 및 글로벌 기업들은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경영 및 녹색경영으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생산시설을 갖춘 국내외 전 사업장이 에너지 경영시스템 '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 에너지경영은 기존 경영시스템과 에너지 시스템이 통합된 것으로 에너지 효율화·최적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992년 '삼성환경선언'에 이어 2008년 '녹색경영'을 선포하고, 2014년 중장기 로드맵 '에코 매니지먼트 2020(Eco-Management 2020, EM2020)'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 혁신 활동을 하며 자원사용이 적은 제품을 생산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는 데 노력 중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책임주의'를 기반으로 환경친화적인 제품생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재활용의 중요성이 확산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 여러 지역에서 많은 전자 제품이 소각되면서 다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에 포함된 재사용 가능한 금속, 플라스틱, 유리 등의 자원이 버려지는 문제도 있다.

이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 수명연장과 폐(廢)휴대전화소각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 노력하고 있다.

'갤럭시 업사이클링'은 사용하지 않은 갤럭시 폰을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폐쇄회로(CCTV), 게임 콘솔, 데스크 톱 PC, 사물인터넷(IoT) 기기 등 새로운 스마트 기기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앞으로 5년간 약 14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환경보호국이 지난해 CES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에 '2017년 컷팅 엣지 챔피언 상'을 수여했다"며 "제품의 환경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갤럭시 업사이클 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폐전자제품 재활용 프로그램도 운용 중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총 312만 톤(누적 기준)의 폐제품을 회수했고, 오는 2020년까지 380만 톤의 폐제품을 회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케냐 몸바사 지역에 '쿡스토브'를 보급해 탄소 저감에 노력하고 있다. 이 지역은 전기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약 80%의 주민이 숯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숯과 장작 등 사용으로 매년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7%에 해당하는 2.4기가톤CO2e의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기후변화 대응책 목적으로 노르웨이 기업 '그린 디벨로프먼트(Green Development)'와 협약을 맺고 지난 2017년 100만 유로를 투자해 케냐 몸바사 소재 가구에 '바이오 에탄올'을 원료로 사용하는 쿡스토브를 보급했다.

바이오 에탄올은 설탕 생산 시 나오는 부산물인 폐당밀을 발효시켜 만든다. 케냐에는 설탕 정제소가 많아 지역 주민들이 바이오 에탄올을 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바이오 에탄올의 열 효율은 숯의 6배에 달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 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그린 디벨로프먼트와 함께 케냐 몸바사 주민들을 대상으로 쿡스토브와 바이오 에탄올의 조달, 생산, 판매 등 교육을 통해 지역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행일 삼성전자 글로벌EHS센터장은 "2018년에는 유엔 난민기구(UNHCR) 보호 아래에 있는 아프리카 난민 캠프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속해서 기후변화 문제와 지역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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