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대동공업과 '스키드로더' 공동 개발 
현대건설기계, 대동공업과 '스키드로더'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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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가 생산 중인 스키드로더. (사진=현대건설기계)
현대건설기계가 생산 중인 스키드로더. (사진=현대건설기계)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국내 1위 농기계업체인 대동공업과 손잡고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18일 경기도 성남시 현대건설기계 분당사무소에서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과 하창욱 대동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키드로더(Skid Loader) 공동 개발 및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을 겨냥해 스키드로더 및 트랙로더(Track Loader) 5종을 2020년까지 공동 개발한다. 대동공업은 현대건설기계 스키드로더 5종을 향후 10년간 OEM 방식으로 생산, 공동 판매하기로 했다. 

스키드로더는 골재나 흙, 풀 더미 등을 상·하차하는 데 사용하는 소형·경량 장비로, 소규모 공사 현장이나 농촌 지역에서 주로 사용된다. 트랙로더는 타이어 바퀴인 스키드로더와 달리 궤도형태의 바퀴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스키드로더 7종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오는 2021년부터 총 10종으로 제품 라인업이 확대된다. 회사에 따르면 이들 장비는 현재 북미시장에서만 연간 9만 대, 약 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향후 10년 동안 최대 8000대 규모의 스키드로더를 판매할 계획"이라면서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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