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월 주식순매수 1조6480억 '55%↓'···석 달째 순매수
외국인 2월 주식순매수 1조6480억 '55%↓'···석 달째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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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9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3개월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그 규모는 전월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1조6480억원(코스피 1조원, 코스닥 6000억원) 순매수했다. 작년 12월 순매수로 전환한 이후 3개월 연속 순매수다. 

다만 지난 1월보다 매수 강도는 약해졌다.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주식 순매수 규모는 전월 대비 2조86억원 줄었다. 지난 1월 외국인은 국내주식을 3조7340억원을 사들였다.

지난달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주로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5603억원)와 삼성SDI(1837억원), 롯데케미칼(1311억원)이었다. 코스닥에선 포스코켐텍(800억원), 바이로메드(684억원), 서울반도체(399억원)가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563조7000억원(시가총액의 32.1%), 상장채권 110조원(상장잔액의 6.3%) 등 총 673조7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지역별 주식 순매수 규모는 유럽(9000억원), 중동(2000억원), 아시아(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1000억원)은 순매도로 집계됐다.

주식 보유 규모로는 미국이 240조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164조4000억원(29.2%), 아시아 67조4000억원(!2.0%), 중동 19조7000억원(3.5%)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순회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 1조86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2조52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1920억원을 순회수했다. 국채를 1조3000억원 순투자하고, 통안채를 1조4000억원 순회수했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규모는 전월대비 2000억원 줄어든 110조원을 기록했다. 국채 85조6000억원, 통안채 23조5000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의 경우 유럽(1000억원)에서 순투자를 기록한 반면 아시아(6000억원)에서 순회수를 했다. 보유규모로는 아시아가 47조2000억원(전체의 42.9%), 유럽 37조2000억원(33.9%), 미주 9조3000억원(8.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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