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우수' 7 · '양호' 22 · '보통' 21 · '개선' 8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우수' 7 · '양호' 22 · '보통' 21 · '개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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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58개 기관 2018년 성적 발표···기관별 편차·인식차 커
"평가 대상 기관 확대·우수 기관 포상 등 상생 협력 활동 강화"
표=중소벤처기업부
표=중소벤처기업부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평가한 결과 기관별 등급 편차가 컸다.

특히, 평가 등급이 높은 곳은 지속적으로 높고 낮은 곳 역시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여 기관별로 평가에 대한 인식과 자세나 태도 또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 공공기관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평가 대상 공공기관이 제출한 실적 보고서의 평가 항목별 세부 점수를 각 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동시에 각 기관마다 특성을 반영한 상생 협력 전략을 마련해 사업을 추진해 줄 것으로 요청할 방침이다.

2007년부터 시행한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기업형(28개), 준정부형(26개), 기타형(4개)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민간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됐으며 공공기관별 2018년 동반성장 추진실적(75점)과 협력 중소기업 대상 체감도 조사 결과(25점)를 더해 4개 등급(우수·양호·보통·개선)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는 7개 기관은 최고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8개 기관은 최하위 등급인 '개선' 평가를 받았다.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남동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 국토정보공사, 농어촌공사, 코트라 등이다. 유형별로는 공기업형인 남동발전, 중부발전이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준정부형·기타형인 국토정보공사가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각각 받았다.

반면, 석유공사, 석탄공사, 조폐공사, 국민연금공단, 디자인진흥원, 정보통신사업진흥원, 정보화진흥원 등 8곳은 최하위인 '개선' 등급을 받았다. 이중 공기업형인 석유공사, 석탄공사와 준정부형인 정보화진흥원은 2년 연속으로 '개선' 등급을 받았다. 특히 기타형인 주택관리공단은 3년 연속으로 '개선' 등급에 머물렀다.

한편 가스공사, 수력원자력, 한전, 토지주택공사 등 22개기관은 '양호' 등급을, 도로공사, 마사회, 관광공사, 공무원연금공단 등 21개 기관은 '보통'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우수' 등급을 받은 남동발전은 협력사 정보화·지능화를 통한 제조업 고도화를 위해 이동통신(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스마트 공장 구축을 지원, 협력사의 생산성 35%, 불량률 42%, 원가 절감 21% 개선 등에 기여했다. 농어촌공사는 태양광업계 중소기업에 농업용 저수지를 사업 부지로 제공해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8개 짓고 발전 규모 1만6872kW를 달성했다.

'양호' 등급을 받은 가스안전공사는 대형 화재 사고 등 안전사고에 취약한 전통시장내 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노후·불량한 시설을 지원, 20개 전통시장 447개 점포에 안전 점검을 추진했다. 토지주택공사의 경우 중소기업 구인난 완화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22년까지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전용 주택, 행복 주택 등 1만5000호 공급을 추진했다. 

중기부는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평가 대상 기관을 확대하는 한편, 우수 기관 포상 등 상생 협력 활동을 계속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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