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장재영 대표이사 재선임···원정희·위철환 사외이사 선임
신세계, 장재영 대표이사 재선임···원정희·위철환 사외이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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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관섭 사외이사 신규·이전환 사외이사 재선임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세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퇴장하고 있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세계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퇴장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신세계와 이마트가 주주총회에서 별다른 잡음 없이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15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세계 '제62기 정기주주총회'에서는 2012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온 장재영 대표이사가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인 안영호 고문이 재선임됐으며, 현 법무법인 광장 고문인 원정희 고문과 현 동수원 종합 법무법인 변호사인 위철환 변호사가 각각 신규 선임됐다. 특히 안영호 고문과 원정희 고문은 감사위원도 겸한다.

이날 원정희 현 법무법인 광장 고문 사외이사 선임 건은 신세계 2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결됐다. 당초 국민연금은 원정희 고문이 신세계와 연간 상시 법률 자문을 맺는 등 이해관계에 놓여 있다는 이유를 들어며 반대했다.

한편 신세계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전자 투표제 도입을 위해 정관도 변경했다. 신세계는 주총을 앞두고 상장사 7곳에 대해 전자 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이마트는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을 포함한 모든 안건을 의결했다. 주요 안건은 이관섭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의 건을 비롯해 이전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재선임건 등이다. 

이전환씨가 고문으로 있는 태평양은 과거 이마트와 상시 법률자문 계약을 맺은 곳이다. 이를 두고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태평양이 이마트 등을 대리해 대형마트의 영업제한 위법성 관련 소송을 수행한 적이 있어 독립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표했다. 하지만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마트 주주들은 별다른 이의없이 안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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