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號' 공식 출범···창립 이래 첫 외부인사 CEO
LG화학, '신학철號' 공식 출범···창립 이래 첫 외부인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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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생명과학 등 미래 먹거리 사업 확장 주력
대표이사 물러난 박진수 전 부회장 2년간 이사회 의장 맡아
신학철 LG화학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LG화학 '신학철호(號)'가 공식 출범했다. 지난 1947년 LG화학 창립 이후 첫 외부인사 최고경영자(CEO)이자, 지난해 출범한 LG그룹 '구광모호(號)' 첫 외부 영입 CEO다.

LG화학은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신학철 부회장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신 부회장은 3M 산업용 비즈니스 총괄 수석부회장, 3M 지원조직 총괄 수석부회장 등으로 일하다 지난해 11월 LG화학에 영입됐다.

신 부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3M 한국지사 입사 후 필리핀 지사장, 3M 미국 본사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로 3M의 해외사업을 이끌며 수석부회장까지 올랐다.

신 부회장은 LG화학 미래 먹거리 사업인 전기차 배터리, 정보전자 소재, 생명과학 등 사업 영역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말 퇴임한 박진수 전 부회장은 이날 대표이사 자격으로 마지막 주총 의장을 맡았다. 박 전 부회장은 대표이사직은 내려놓지만 남은 2년의 사내이사 임기 동안 이사회 의장을 계속 맡을 예정이다. 이로써 LG화학도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통한 이사회 독립 강화에 추세에 동참했다.

박 전 부회장은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급격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자동차 전지사업 흑자 달성 등 경쟁력을 강화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 세계 화학 브랜드 가치 4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사선임,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또 안영호, 차국현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도 의결됐다. 배당금은 주당 보통주는 6000원, 우선주는 6050원으로 정했다. 배당금은 다음 달 11일 지급될 예정이다. 사내외 이사 7명에 대한 올해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80억원으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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