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욱 광주은행장 연임···"광주·전남 점유율 40%까지 확대할 것"
송종욱 광주은행장 연임···"광주·전남 점유율 40%까지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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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욱 광주은행장. (사진=광주은행)
송종욱 광주은행장. (사진=광주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광주은행은 15일 광주은행 본점 대회의실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송종욱 은행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광주은행 출신 최초로 제13대 광주은행장으로 선임된 송 행장은 고객중심의 현장 경영을 추진해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광주은행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공로를 인정받아 다시 한 번 광주은행을 이끌게 됐다. 

송 행장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추진력으로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을 사상 최대실적인 1535억원으로 끌어올림으로써 광주은행은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은행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은행은 송 행장이 평소 "광주은행의 힘의 원천은 지역민이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이라며 "지역 중소기업이 어려울 때 우산을 뺏지 않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송 행장은 올해 첫 행보로 광주지역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하면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목포, 여수 지역도 잇따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금융지원을 파악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했으며,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재단과의 금융지원 협약을 통해 특별출연금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송 행장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영업 기반 모태인 광주·전남지역의 점유율을 3년 내에 40%까지 확대하여 확고한 기반을 다지겠다"고도 했다. 지자체 공공금고 신규 및 재계약을 통해 지역 내 관수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빛가람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에 대한 신규 거래처 발굴 및 거래 강화와 고객별 맞춤상품, 지역별 특화 공익상품 등을 판매하여 지역밀착 관계금융(Relationship Banking)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금융권에서 발 빠른 핀테크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모든 은행 업무를 디지털화해 고객 편의를 우선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이 쉽고 편하게 금융서비스를 접할 수 있도록 시스템 및 상품 개발에 힘써 나감은 물론 VIP고객에 대한 맞춤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계획이다.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송 행장은 △혁신과 도전 △100년 광주은행 뉴 뱅크(New Bank) 문화 정착 △지역과 영원한 상생·동행을 경영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현장영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다시 한 번 중책을 안겨주신 지역민과 고객님께 감사드리며 기대와 성원을 가슴 깊이 새겨 가장 신뢰받고 사랑받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열정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송 행장은 1962년생으로 순천고와 전남대, 전남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1년 광주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홍보실장, 금호동지점장과 서울지점장을 거쳐 수도권 영업부행장, 영업총괄 부행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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