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장세욱·김연극 각자 대표 체제로
동국제강, 장세욱·김연극 각자 대표 체제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총 개최···종합건설업,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
김연극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
김연극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 (사진=동국제강)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동국제강은 15일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어진 이사회에서 김연극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사장은 1962년생으로 홍익대학교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1987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인천제강소 관리담당과 봉강사업본부장, 후판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이어 2018년 7월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장세욱 부회장과 김 사장의 각자 대표 체제가 됐다. 사내이사로는 김 사장을 비롯해 최원찬 전무와 문병화 전무가, 사외이사는 민동준, 남동국, 김용상, 이종원 씨가 신규 선임됐다. 주상철 씨는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 의장으로 참석한 장 부회장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조3648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 실적을 주주들에게 프리젠테이션 형식으로 직접 발표했다. 

그는 "2018년은 내진용 코일철근, 럭스틸 바이오 등의 신제품 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가는 한편 브라질 CSP제철소가 첫 영업이익을 달성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기술과 품질을 더욱 높이는 질적 성장에 역량을 집중해 65년 철강종가의 자랑으로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는 300만톤의 생산량과 2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인천 제강소의 경우 역대 최고인 제강 237만톤을 달성하기도 했다.

주총에서는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사업목적 추가 등 정관 일부 변경 승인 △이사 선임 승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승인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사업목적 부문에서 프리미엄 건축용 컬러강판인 럭스틸의 가공, 시공 서비스 등 토탈 솔루션 마케팅이 고도화됨에 따라 '종합건설업'을 신규 추가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최근 종합건설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했다"며 "대표제품인 컬러강판 사업과 연계해 판매뿐 아니라 시공·컨설팅 등 사업 영역 다각화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