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핀테크 스타트업 밀착지원 "효과 있네"
IBK기업은행, 핀테크 스타트업 밀착지원 "효과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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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랩 통해 '사업화' 성공률 높여···핀테크육성프로그램 '차별화'
현업 멘토링으로 서비스 질 상향···해외IR 거쳐 투자자 유치 계획
31일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금융금룹 핀테크 드림랩 5기 출범식에서 이상국 디지털그룹 부행장(앞줄 가운데)과 육성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금융그룹 핀테크 드림랩 5기 출범식에서 이상국 디지털그룹 부행장(앞줄 가운데)과 육성기업 대표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IBK기업은행이 핀테크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랩'을 통해 참여 스타트업 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을 초기부터 높이는데 밀착지원하는 등 타 금융사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팝펀딩과 함께 '재고자산·장래매출채권 담보 대출심사 시스템'으로 금융위원회에 지정대리인을 신청해 선정됐다.

기업은행은 팝펀딩이 보유한 온라인 소상공인의 재고 정보를 담보로 중금리 동산담보대출을 시범적으로 2년간 실행하게 된다. 팝펀딩은 이 기간 데이터분석 AI를 통해 소상공인들에 대한 심사를 하고, 물류시스템을 통한 담보물 관리·자금관리시스템을 통한 대출상환 관리를 이행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이보다 앞서 지난 1월에도 피노텍과 함께 온라인 대환대출 플랫폼에 대한 서비스로 지정대리인을 신청해 선정된 바 있다.

팝펀딩과 피노텍은 기업은행의 핀테크 육성 랩인 '드림랩(Dream Lab)' 5기 기업들이다. 은행권에서 지정대리인 기업 2곳이 선정된 곳은 KEB하나은행과 기업은행 뿐이다.

주요 은행들은 금융지주 차원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십개의 기업을 육성해왔다. 신한금융의 퓨처스랩 61개사, 하나금융 애자일랩 54개사, KB금융 스타터스 62개사, 우리금융 위비핀테크랩 17개사 등이다.

이처럼 지정대리인 선정은 숫자가 많지 않다.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독립한 기업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서비스하기엔 부족한 기업·서비스가 많았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드림랩 4기부터 이 점을 보완해 은행 실무부서와 협업하면서 기술력은 물론 실제 사업성까지 평가하는 방법으로 육성할 기업을 선정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드림랩에 입주한 기업은 랩 차원의 조언이 아닌 고객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실무부서로부터 필요한 부분이나 개선돼야 할 부분을 멘토링을 받았다.

그러자 프로그램 지원기간이 6개월에 불과한데도 입주 기업들은 은행 시스템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었다.

실제로 1차 지정대리인의 경우 다수의 금융사들이 보안 문제나 전산 시스템 개발 문제 등으로 핀테크 기업과 서비스 제공 계약을 맺는데까지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비교적 빠른 시간 내 계약을 맺을 수 있었다는 게 기업은행 측 설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드림랩 입주 기업의 경우 현업 부서의 설명회를 거쳐 선정된 기업인데다 해당 부서의 멘토링 등이 추가적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언제든 사업화할 수 있다는 최고의 장점이 있다"며 "향후 이들을 대상으로 기업은행이 직접 투자하거나 해외 IR 등을 통한 해외 투자자 유치 등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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