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성진 "산업용 로봇 키워 로봇사업 모멘텀 발굴"
LG전자 조성진 "산업용 로봇 키워 로봇사업 모멘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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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수한 '로보스타' 방문···CEO 직속 '로봇사업센터' 신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부회장)(왼쪽)이 지난 11일 로보스타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지난 11일 로보스타의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 LG전자가 로봇을 미래사업으로 육성하는 가운데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이 산업용 로봇 제조 전문업체 '로보스타'를 찾아 로봇사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LG전자는 조 부회장이 지난 11일 경기도 안산시 로보스타 본사와 수원의 생산라인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강귀덕 대표를 비롯한 로보스타 주요 경영진과 회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부품 공용화 및 표준화, 모듈러 디자인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면서 "로봇사업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발굴하는 데 서로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 기반으로 로봇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략이다. 특히 LG전자가 구축할 '지능형 자율공장'에 로보스타의 산업용 로봇 제조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로보스타의 지분 30%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최근 수직다관절 로봇을 공급받기 시작했다.

1999년 설립된 로보스타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자동차 등의 생산공정에서 주로 사용되는 반송로봇, 스카라로봇, 수직다관절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가정용에서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이에 맞춰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하고 로봇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독자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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