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서울에 첫 트레이더스 '1등 창고형 할인점' 키운다
이마트, 서울에 첫 트레이더스 '1등 창고형 할인점'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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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노원구에 월계점 개장··'초격차 상품기획' 통해 근거리 경쟁사 압도 작전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운영하는 이마트가 13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오는 14일 연다고 밝혔다.(사진=김태동 기자)
이마트는 14일서울 노원구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연다.(사진=김태동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마트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서울에 처음 선보인다. 이마트는 14일 서울 노원구에 트레이더스 월계점을 열고, 국내 1등 창고형 할인점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완진 트레이더스 월계점장은 13일 "애초 매출 목표는 1400억원이지만 저는 2000억원으로 정했다"며, 크게 네 가지 영업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영업 방향은 트레이더스의 강점인 신선식품 강화와 품질·가격 경쟁력 높은 상품 운영, 품목별 1등 상품 개발, 소비자가 꼭 사야하는 필수 품목 확대 등이다. 

특히 '초격차 상품기획'을 통해 근거리에 위치한 경쟁사를 압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초격차 상풍기획이란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갖춰 경쟁업체에서 따라올 수 없음을 일컫는다. 성하용 비식품 매입담당은 "병행수입과 이마트 저마진 정책을 통해 온라인보다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내놓았다"며 "직접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마트는 올해 트레이더스 전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2조4000억원으로 잡았다. 2010년 경기도 용인에 첫 점포를 연 비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매년 20~30% 매출이 늘었다. 6년 만인 2016년 연매출 1조를 돌파했고, 올해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2020년까지 트레이더스 점포를 28개로 늘려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하고, 2030년에는 50개 점포에서 연매출 10조원을 거둔다는 목표다. 

서울시 노원구에 위치한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내부 사진(사진=김태동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 월계점 내부 모습. (사진=김태동 기자)

이마트에 따르면 인구 50만명 이상 도시 중 창고형 할인점이 없는 곳에 우선 출점할 계획이다. 단독 출점 이외에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다양한 운영 방식도 계획 중이다. 민영선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서울시내에 점포를 여는 게 목표”라면서 "스타필드 같은 복합 쇼핑몰 형태로도 출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0년 도입을 목표로 창고형 할인점의 특성을 반영한 전산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상품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트레이더스 전용 온라인 물류센터를 갖출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트레이더스의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민영선 본부장은 "이번 월계점을 시작으로 출점 확대 외에도 다양한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찾고 싶은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더스 월계점은 층고 10.5m의 단층형 매장으로, 이마트 월계점 주차부지에 건설됐다. 연면적 4만5302㎡, 매장 면적 9917㎡ 규모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월계점 전체 연면적은 9만996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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