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세대 플랫폼 '신형 쏘나타'에 적용···연비·안전성 강화
현대차, 3세대 플랫폼 '신형 쏘나타'에 적용···연비·안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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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화, 경량화, 하중 개선 설계···주행 안정성과 운전의 즐거움 향상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과 초고장력강 확대 적용···충돌 안전도 세계 최고
신형 쏘나타에 적용된 3세대 플랫폼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에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해 충돌 안전도와 연료소비효율, 주행성능, 디자인 등 자동차의 기본 가치를 크게 높였다고 13일 밝혔다. (사진= 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자동차는 자동차의 기본 성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도를 확보한 3세대 플랫폼을 이달 출시되는 신형 쏘나타를 시작으로 신차에 순차적으로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2세대 플랫폼의 장점을 혁신적으로 진화시킨 3세대 플랫폼은 안전성능, 연료소비효율, 동력성능, 주행성능 등 차량 전반의 기본기를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은 서스펜션과 파워트레인 배치에서부터 중량 배분, 무게 중심 등 자동차의 핵심 요소들을 결정한다. 이 때문에 주행성능과 연비, 승차감, 안전성, 내부공간, 디자인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3세대 플랫폼은 개발 초기부터 적용할 차종의 콘셉트, 디자인, 제원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됐으며 강건설계를 기본 적용해 품질 편차를 발생시키는 요인을 선행 단계부터 원천적으로 제거했다.

경량화와 충돌 안전도 동시에 달성했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최적화 설계를 통해 골격 구조를 정교하게 재배치하고 차체 주요 부분에 초고장력강과 핫스탬핑 공법을 사용했다. 플랫폼의 평균 강도는 10% 이상 높이고 무게는 동급 평균 대비 55㎏ 이상 감량했다.  

3세대 플랫폼의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정면과 스몰오버랩(지형지물 일부를 들이받는) 충돌 상황에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켜준다. 

현대자동차는 스몰오버랩 충돌 시 휠을 차체 바깥쪽으로 이동시키는 거동 제어 기술을 추가 적용해 탑승자의 부상 가능성을 더욱 낮췄다는 설명했다.  

또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이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강화된 유동제어 기술은 공기의 흐름을 조절해 엔진룸의 냉각 성능을 개선하고 차체 하부의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높였다.

3세대 플랫폼은 안전감도 있으면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해냈다. 파워트레인과 배터리 등 무거운 부품을 차체의 중심 쪽으로 이동시키고 장착 위치도 아래로 내리는 중량 배분 최적화로 관성모멘트를 줄임으로써 운동성능을 끌어올렸다. 

또한 차체의 횡방향 굽힘 강성을 증대시키고 스티어링 랙센터의 위치를 휠센터에 근접시켜 민첩한 핸들링도 구현했다. 아울러 차륜 최적화 튜닝 과정을 추가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파예즈 라만 현대차 아키텍처 담당 상무는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는 첨단 기능과 함께 자동차가 가져야 할 기본적인 성능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올라간 스마트 모빌리티 디바이스"라며 "고객 중심의 관점에서 운전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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