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장중 2140선 후퇴
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장중 214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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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하루만에 반락,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07p(0.37%) 하락한 2149.1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4.52p(0.21%) 하락한 2152.66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온건한 물가 상황에 따른 안도감에도 보잉에 대한 불안이 깊어지면서 지수는 방향을 잡지 못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22p(0.38%) 하락한 2만5554.6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22p(0.3%) 오른 2791.52에, 나스닥 지수는 32.97p(0.44%) 상승한 7591.03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우지수는 보잉 급락 여파로 하락마감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과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며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부결 처리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면서, 한국 증시는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나타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6억원, 91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선건 닷새만이다. 반면 사흘만에 매도로 돌아서면서 329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208억3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가스업(-1.30%), 전기전자(-0.95%), 운수창고(-0.82%), 건설업(-0.58%), 금융업(-0.18%), 화학(-0.07%), 유통업(-0.04%), 금융업(-0.22%), 제조업(-0.42%)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철강금속(0.87%), 의료정밀(1.03%), 기계(0.39%), 운수장비(0.04%)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23%)을 비롯해 SK하이닉스(-1.33%), 현대차(-0.80%), 한국전력(-1.97%), 한국전력(-1.97%), NAVER(-0.38%), 삼성물산(-1.36%) 등은 떨어지고 있다. POSCO(0.99%),LG생활건강(1.49%) 등은 오르고 잇고,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신한지주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470곳)이 상승종목(318곳)을 압도하고 있고, 변동 없는 종목은 9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60p(0.08%) 오른 755.36을 가리키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0.54p(0.07%) 상승한 755.30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0%), CJ ENM(-1.60%), 신라젠(-2.44%), 포스코켐텍(-2.11%), 에이치엘비(-0.88%), 스튜디오드래곤(-0.73%), 펄어비스(-0.71%) 등이 떨어지고 있다. 바이로메드(2.75%), 메디톡스(2.48%), 코오롱티슈진(0.89%), SK머티리얼즈(0.98%) 등은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휴젤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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