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주주행동주의로 재평가 계기 마련 기대"-현대차證
"현대홈쇼핑, 주주행동주의로 재평가 계기 마련 기대"-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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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성향 2014~2018년 평균 20%로 현저히 낮은 상태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현대차증권은 13일 주주행동주의에 대한 현대홈쇼핑의 선택에 따라 재평가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홈쇼핑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최근 달톤(Dalton)인베스트먼트,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등 일부 외국계 및 국내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주주행동 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 측에 대한 요구사항은 합리적인 자본배분 정책을 실시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 증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박종렬 연구원은 "그동안 현대홈쇼핑은 주주가치 증대에 대한 노력은 다소 부족했던 측면이 있다"며 "경쟁사인 GS홈쇼핑의경우 지난 2014년 이후 주당배당금(DPS)을 7700원으로 올린 이후 배당성향을 40% 전후로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는  반면, 현대홈쇼핑은 2014~2018년 평균 20%로 현저히 낮은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기준으로도 두 회사의 DPS는 각각 7000원과 1900원으로 배당수익률도 각각 3.9%, 1.9%로 두 배가량 차이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 본업에서 양호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 등 배당여력은 충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적어도 경쟁업체 수준의 배당 확대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며 "자사주 매입소각 측면도 긍정적으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대홈쇼핑의 적극적인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노력이 수반된다면 충분히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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