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선거일…전국 1천344개 농·축·수협과 산림조합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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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시조합장선거 1천823개 투표소서 일제히 실시
부정 의심 접수 500건 중 126건 고발·수사 의뢰 '혼탁'
선관위 "'돈 선거' 무관용 원칙…단속 강화·엄중 처벌"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열리는 1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 투표소에서 조합원들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열리는 13일 오전 광주 광산구 수완동 투표소에서 조합원들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서예진 기자]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7시 전국 1천823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 마감 시간은 오후 5시다. 밤 8시께 당락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농·축협 1천114곳, 수협 90곳, 산림조합 140곳 등 1천344개 조합의 대표를 뽑는 이번 선거에는 3천474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제1회 선거 때의 2.7대 1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다.

선거권만 225만여 명에 달한다. 선거를 하려면 신분증을 지니고 해당 구·시·군의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하면 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선거인에게 발송한 투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도 주소와 약도 조회가 가능하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운전면허증, 그밖에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법인 선거인은 법인 등기부 등본, 사업자등록증 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 대표자(피위임자) 신분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이날 개표는 투표 종료 후 각 후보자가 선임한 개표 참관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표소에서 진행된다. 후보자별 당락의 윤곽은 오후 8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합장 선거가 전국에서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지는 것은 2015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국회의원 등 공직선거처럼 중앙선관위가 일괄 관리해 부정선거를 방지하고 선거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동시선거 방식이 도입됐지만, 혼탁 양상은 계속됐다.

이번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지난 10일까지 전국 각 선관위에 접수된 전체 사건 건수는 모두 500건으로, 이 중 126건(25.2%)이 고발(116건)·수사 의뢰(10건)됐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돈 선거'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선거 후라도 끝까지 추적해 고발 등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선거일에도 투표소 주변 단속인력을 확대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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