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연 5% 붕괴'···입주 폭탄에 대출금리까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 '연 5% 붕괴'···입주 폭탄에 대출금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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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입주 물량 폭탄에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사상 처음으로 연 4%대로 주저앉았다. 여기에 은행권 담보대출 금리가 연 4~5% 수준까지 오른 상황이어서 임대수익 확보에 비상이 걸린 모습이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 연 임대수익률은 4.97%를 기록했다. 이는 2002년부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집계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서울 지역은 지난 2016년부터 연 5% 아래로 떨어진 후 현재 연 4.63% 수준에서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 외 △경기(4.99%) △인천(5.89%) △부산(5.14%) △대구(4.64%) △광주(6.40%) △대전(7.26%) △울산(4.53%) 등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하락 추이는 비슷하다.

수익률 하락은 수요 대비 많은 입주 물량이 주요 원인이다. 실제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8만8714실이다. 지난 2004년(9만567실)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며,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09년 입주물량(6691실)과 비교하면 13.2배 많은 수준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이 풍부하다. △서울(1만1493실) △경기(4만559실) △인천(1만486실) 등 총 6만2538실이 올해 이삿짐을 푼다.

윤지해 연구원은 "오피스텔의 초과공급 우려감은 2020년에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임대수익률의 추세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현재(연 4~5%) 수준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까지 열려 있어 수도권 일부 오피스텔 단지의 경우 연 4% 수준의 임대수익률 확보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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